지난 11/24(화) 15시 소노벨경주에서 금속노련 지역본부의장회의가 개최되었다. 회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보고안건으로는 ▲사내하청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사업 ▲전태일 50주기 기념동판 제작에 관한 건 ▲조직현황 및 분쟁사업장 현황보고 ▲한국노총 ILO기본협약 비준과 노조법 개정을 위한 세부 투쟁계획(안) 등이 있었다.
'사내하청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사업'은 올 여름 성암산업의 투쟁에서와 같이 원청기업이 사내하청 노동조합 무력화를 위해 비용절감을 명목으로 한 업체변경, 분할, 통합을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탓에 노동자들이 상시적 고용불안상태에 놓이고 노동조합 활동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계획되었다. 사업이전 시 노동관계 승계를 제도화하기 위한 입법안을 만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국회의원실과 함께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연구를 토대로 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다. 연구결과에 대한 토론회 및 공청회도 계획 중이다.
'전태일 50주기 기념동판 제작에 관한 건'은 올해 전태일 열사 분신항거 50주기를 기념하여 '아름다운청년 전태일50주기 범국민행사위원회'에서 전태일50주기 기념동판 사업을 전개하는데, 이에 동참하고자 우리노련 차원에서 선착순 50개 조직을 대상으로 동판제작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조직당 지원금은 5만원이다.
'조직현황 및 분쟁사업장 현황보고'는 조직 현황, 신규조직현황 등에 관한 보고가 있었다. 2020년 11월 현재 금속노련 산하 조직수는 총 564개(단위노조 510개, 지부54개)이며, 신규조직은 34개이며 4천여 명이 신규가맹했다.
'한국노총 ILO 기본협약 비준과 노조법 개정을 위한 세부 투쟁계획(안)'은 한국노총 제84차 중앙집행위원회(2020.11.06)에서 투쟁계획을 확정하고 세부 투쟁내용을 집행부에 위임했는데, 위임에 따라 수립된 세부 투쟁계획(안)을 공유했다. 11/23~26에는 노총 임원과 회원조합 대표자들을 중심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여야 간사 및 국회의원을 면담하여 노조법 개악안 상정, 처리되지 않도록 압박한다. 11/30(월) 10시에는 청와대 앞에서 '노조법 관련 정부개악안 폐기 촉구 한국노총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이후 12/1(화)부터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 및 릴레이 집회투쟁이 전개된다.
논의안건으로는 ▲지역본부운영규정 개정 TF구성 건 ▲1조합원 1정치인 후원하기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