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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련 2021년 신년사>

 

 

존경하는 15만 금속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금속노련 위원장 김만재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길게만 느껴졌던 2020년이 지나가고 2021년 신축년 새해,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2021년에는 동지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금속노련 또한 사업 진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직화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그 결과 삼성그룹의 삼성디스플레이노조, SK그룹의 디투디노조, 금속일반노조 능원금속지부 등 34개 노조가 신규로 가맹하여 4,500여명의 동지가 금속노련의 새가족이 되었습니다. 40여개 가맹노조의 분쟁을 지원했으며, 다수의 위임교섭도 진행했습니다. 뜨거운 지지와 참여로 조직화와 연대에 함께 해주신 지역본부 및 모든 동지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금속노련은 한국노총 제조연대(의장 김만재)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위원장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변동시 고용관계 승계 등에 관한 법률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행 노동관계법은 영업양도, 분할, 합병 등에 따른 기업변동시 고용승계, 근로조건 유지, 노동조합 승계 등에 대해 명문화된 규정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률 제정이 필요합니다. 2021년에는 법률 제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기업변동시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금속노련이 앞장서겠습니다.  

 

최근 정부와 국회는 ILO 핵심협약 비준을 핑계로 노동법을 개악했습니다. 단체협약 유효기간을 최대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함으로써 경영계의 숙원을 풀어주었습니다. 전임자임금 지급금지 조항은 해당 규정만 삭제했을 뿐 기존 근로시간면제한도는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이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되어 임금하락과 근로시간 예측가능성 훼손이 우려됩니다. 금속노련은 이번 노동법 개악에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자랑스런 금속 동지 여러분!

 

금속노련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먼저 준비하겠습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산업의 변화에 따른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제조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주춧돌과 같습니다. 자동차포럼 등 노사정이 머리를 맞대는 활동을 통해 위기가 예상되는 업종의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경사노위를 통한 정책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국가의 제조산업 정책을 노동중심 산업정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노동기본권의 온전한 보장을 위해 싸워 나가겠습니다. 현장의 동지들과 함께  조직화와 연대로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가열차게 투쟁하겠습니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굳건하게 지켜나가는 금속노련이 되기 위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금속노련은 2021년에도 현장의 동지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현장의 동지들과 함께 우직한 소의 한걸음처럼 뚜벅뚜벅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올 한해도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연대와 관심을 부탁드리고, 다시 한 번 동지들 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년 1월 4일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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