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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서울반도체를 강력히 규탄한다!

- 서울반도체는 산업재해 책임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라 -

 

 

20179월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고 힘든 투병생활을 이어오던 이가영님이 48일 밤 사망했다. 서울반도체에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교육이나 보호조치도 없이 주야 맞교대로 12시간씩 일하다 각종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된 것이 원인이었다.

 

고 이가영님은 힘든 치료를 견뎌내며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를 신청했고, 201810월에 근로복지공단이 고 이가영님의 악성 림프종을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하지만 서울반도체는 20191월에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산업재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반도체가 삶에 대한 열정과 의지로 병마와 싸워오던 고 이가영님을 죽음으로 내몬 것이다. 일하다 병에 걸렸고 치료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취소 소송을 제기한 서울반도체의 반인륜적인 행위에 치가 떨리는 분노를 느낀다.

 

410일 발표된 서울반도체 입장문에 따르면 취소 소송을 취하하겠다면서도 고 이가영님의 사망과 작업장 근무 환경의 역학관계를 인정할 수 없다고 하니 놀라움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서울반도체는 지금이라도 고 이가영님의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인정하고 고 이가영님과 가족들의 고통을 가중시켰던 반인륜적인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은 고 이가영님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서울반도체를 비롯한 반도체업종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유해화학물질의 사용과 규제를 더욱 엄격하게 하는 대책마련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2019. 4. 11.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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