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삼성연대 '이재용 부회장 만나자!' -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악안 사망선고 기자회견 개최 -

by 홍보차장 posted Dec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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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련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이하 금속삼성연대)가 12월 23일(목) 오후 2시 국회 정문 앞에서 ‘삼성전자 인사제도 개악안 사망선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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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인사제도 개편안을 발표하고 구성원들에게 강압적인 동의절차를 거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발표한 20개 계열사에 대한 연말 특별성과급 지급발표는 인사제도가 반대에 부딪히자 돈으로 무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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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발언하는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대표발언에서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은 “삼성그룹의 구태의연한 노사관계와 경직된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삼성연대를 조직했다”면서 “올해 공동교섭을 요구했지만 제대로 된 화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 “ 현재의 인사제도 개편안도 마찬가지”라면서 “나쁜 인사제도는 이미 그 수명을 다했다고 본다”고 사망선고를 했다. 또 “죽은 제도는 우리가 살려야 한다. 사람이 행복한 인사제도를 만들기 위해 진지한 만남을 촉구한다”고 이재용 부회장에게 인사제도 개편안과 관련한 심도 있는 대화를 전격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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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발언하는 전국삼성전자노조 이현국 조직쟁의국장(왼쪽 두번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이현국 조직쟁의국장은 현장발언을 통해 “연말 특별 보너스를 준다는데 이를 마다할 노동자가 어디 있겠냐”고 반문하며 “하지만 왜 갑자기 지금 이 시점에서 특별성과급을 준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고 제기했다.

 

이어 “강제로 안 되니까 돈으로 무마시키려는 것 아니냐”고 연말 특별성과급의 꼼수를 지적하고 “임금교섭 석상에서는 모른척 하더니 언론을 통해 특별성과급 지급을 발표한 것은 노조를 무시하는 것이고 나아가 나쁜 인사제도를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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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발언하는 삼성화재노조 오상훈 위원장

 

이어진 현장발언에서 삼성화재노동조합 오상훈 위원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노조활동을 보장한다고 했다”면서 “노동조합과 사전 협의 없이, 불이익변경이 포함된 인사제도를 수립하여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노동조합의 개선요구에 대한 홍보 활동을 막은 후, 개별 노동자들에게 동의 사인을 사실상 강요하는 것이 부회장이 생각하는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또 “인사제도가 개편된다면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의 계열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기업 계열사와 하도급 및 협력업체, 심지어 공기업으로 제도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고 “하천의 오염은 물줄기가 시작하는 상류부터 바로 잡아야 한다”며 “삼성의 모든 노동자들이 단결하여 현재의 인사제도를 막아내고 사람이 행복한 인사제도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금속삼성연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삼성전자가 추진해 온 인사제도 개편안의 사망을 선고한다”며 “삼성연대는 잘못된 제도는 바꿔야 한다는 데 적극 동의한다. 이재용 부회장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만남을 요구한다”고 대화를 제안하며 이는 무노조경영폐기 선언이 거짓이 아닌 사실이 될 것이라고 이정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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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낭독하는 전국삼성전자노조 이원일 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