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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금속노련 신년사

 

존경하는 15만 금속 동지 여러분! 

희망찬 2019년 기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아 동지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은 동지들의 참여와 지지로 포스코, 모비스충주협력사, ASE코리아, LG전자서비스 등 크고 작은 사업장 조직화로 20만 금속노련을 향한 진군이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함께 달려오신 모든 동지께 감사드립니다.

 

2018년 최저임금 역대 최고 인상, 주52시간 노동과 특례업종 축소 등 노동자 목소리가 정책에 일정 반영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노동자 임금 소득주도형 경제성장이 첫걸음을 떼기도 전부터 기승전 최저임금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모든 경제위기의 원인이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 터무니없는 주장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여당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하고, 약정휴일을 지급기준에서 제외하고, 속도 조절론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52시간 노동으로 노동자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확대라는 목표는 오간데 없고, 6개월 처벌을 면제하고 이제는 여·야·정이 탄력근로제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금속노련은 최저임금 인상 효과의 무력화, 장시간 노동을 방치하는 정책에는 결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다시금 시대에 역행하는 노동정책을 바로 잡아야 합니다. 정부·여당은 국민이 보여준 촛불의 힘을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소득주도형 성장은 하루아침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정책이 아니라 저소득층의 소득이 소비로 이어질 때 성과를 낼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제조업협의체를 추진하겠습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제조업협의체를 추진하여 제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 제조 노동자 고용안정 및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습니다. 제조노동자 전체가 연대하여 국가 제조업 정책 마련에 적극 개입하고 노동중심 산업정책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 

 

최저임금에 역전되어버린 통상시급, 제조업 전체를 병들게 하는 원하청 불공정거래, 양극화와 비정규직 문제, 4차 산업혁명 대비, 일 가정 양립, 직장 갑질 문제 등 노동현안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동조합의 족쇄인 타임오프제도와 사용자의 무기가 되어버린 복수노조 창구단일화도 노사자율로 바꿔내고, 20만 금속조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동지 여러분!

노동개악 시도 분쇄와 노동자가 행복한 나라를 위해 힘 있게 단결하고 투쟁합시다. 저지하고 분쇄하는 투쟁을 넘어 쟁취하는 투쟁을 통해 노동존중사회를 향해 함께 전진합시다.

 

2018년 남북 정상의 만남으로 시작된 남북 대화가 2019년에는 전쟁 위협에 마침표를 찍고, 남북 경제 교류가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부산에서 기차 타고 유럽으로 가는 꿈이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금속노련, 2019년에도 당당히 전진하겠습니다.

금속노련은 현장 동지들과 늘 함께할 것입니다. 동지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리고, 새해 동지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9년 1월 1일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김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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