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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련 김준영 위원장, 국제 사회에 ‘하청노동자 권리 보장’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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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40여 개국 5,000만 제조 노동자의 구심점인 인더스트리올 글로벌 유니온(IndustriALL Global Union/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 이하 인더스트리올) 제4차 총회(이하 총회)가 지난 11월 4일부터 7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됐다.

 

‘정의로운 미래를 위한 조직화(Organizing for a Just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총회에는 금속노련 김준영 위원장을 비롯한 사무처 동지들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노동 현실을 알리고 국제적 연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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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에서는 △2021~2025년 사업보고 △2021~2024년 재정보고 △규약 개정 △임원 및 집행위원 선출 △사업계획(안) △결의안 및 동의안 채택 등 안건에 대한 논의·결정이 이루어졌다.

 

인더스트리올은 규약 개정을 통해 모든 형태의 차별과 괴롭힘에 반대하며 다양성과 통합을 위한 노력이라는 조직의 목표를 분명히 하고, 청년 조직화와 참여 활성화를 위해 청년의 참가 비율과 상임위원회로서 청년위원회를 명문화했다.

 

또한 ▲평등과 노동자 권리를 위한 투쟁 ▲노동조합 역량 강화 ▲자본에 대한 책임 요구 ▲정의로운 전환을 통한 미래 설계 등 4개의 축을 중심으로 한 2025~2029년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임원 선출에서는 독일금속노조 최초의 여성 위원장인 크리스티아네 베네가 신임 위원장에 당선되었다. 사무총장에 아틀레 호이에, 사무부총장에 칸 마츠자키, 크리스티나 올리비에, 케말 오즈칸 등은 연임 당선되었다. 김준영 위원장은 금속노련을 대표해 2029년까지 집행위원에 선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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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영 위원장은 "지난 2023년 5월, 대기업 하청노동자의 교섭권과 단체행동권 보장을 외치다 경찰의 폭력 진압에 머리에 피를 흘리며 구속되었다"며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상기한 뒤 "남아공 회의에서 인더스트리올 동지들이 ‘Free Kim’을 외치며 연대해 준 덕분에 임시 석방되어 오늘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한국 사회의 심화된 불평등 문제를 지적하며, 그 해법으로 ‘모든 노동자의 온전한 노동 3권 보장’을 제시했다. 김준영 위원장은 최근 대한민국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노조법 개정을 통해 하청·비정규·특수고용 노동자들이 ‘진짜 사장’과 교섭할 수 있는 길이 열렸음을 언급하며 "개정된 법이 우리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과 투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준영 위원장은 "저처럼 피 흘리고 구속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가맹 조직에 대한 온전한 노동할 권리 보장 실태조사 ▲구체적인 실행 사업계획 수립 ▲가맹 조직 지원 방안 마련 등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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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련은 이번 총회를 통해 확인한 국제적 연대를 바탕으로, 국내 하청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과 노조법 개정 안착을 위한 투쟁을 더욱 면밀하게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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