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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약속, 그 후 현장은? – 삼성노동자 현장 사례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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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산하 삼성그룹 노조들이 78()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306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이재용의 약속, “무노조 경영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그 후 현장은? : 삼성노동자 현장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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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는 한국노총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삼성SDI울산노조, 화학노련 산하 삼성웰스토리노조, 공공연맹 산하 삼성화재노조, 삼성애니카손해사정보험노조)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여 지난 56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는 발언에도 불구하고 바뀌지 않은 삼성에 대해 노동자들이 고발하는 자리로 열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하여 삼성의 노동조합 탄압 사례를 청취했다.

 

발표회는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안호영 국회의원의 인사말로 시작하여 이재용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영상 시청, 삼성화재노동조합 오상훈 위원장의 총론 발제, 삼성디스플레이노동조합 이창완 공동위원장과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동조합 최원석 위원장의 현장발언,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간담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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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은 통해 한국노총과 삼성 노동자들은 다시 한번 이재용 부회장에게 노동 3권 보장 약속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 줄 것을 요구한다면서 노동조합을 진정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교섭에 임한다면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노사관계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용 사과 이후 현장의 상황라는 제목으로 총론 발제를 한 오상훈 위원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기자회견을 하던 날)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과 삼성그룹노조연대 위원장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말보다 실천을 요구했다. 이후 정확히 두 달이 지났다. 하지만 삼성은 삼성노동자들에게 그 어떤 실천도 하지 않았다”, “노동3권을 확실히 보장해주겠다는 약속은 이재용 부회장이 하고, 각 계열사 대표이사는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과거의 태도에 단 하나도 변화가 없는 이 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변함없는 삼성의 태도를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노조홍보활동을 위한 사내 메일사용 거부 대표이사의 불통 노조전임시간, 노조사무실 등 노조활동 필요사항 미제공 실질적인 교섭을 해태, 지연, 무력화 등 노동조합활동에 필요한 것들을 보장하지 않고 오히려 노동조합활동을 탄압하려는 시도가 자행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끝으로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차원에서 불법 노사협의회를 통한 노조 탄압 중단 기본적인 노동조합 활동 보장 노동조합의 사내포탈을 통한 자유로운 메일발송 및 게시판 활용 보장 대표이사의 교섭 참여 등을 요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노조 이창완 공동위원장은 현장발언을 통해 노조설립 계기를 회사의 일방적인 소통과 노동자를 단순 소모품으로 여기며 인권을 침해하는 간섭들 때문이라고 밝히며 회사는 소통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도 회사로부터의 소식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항상 언론을 통한 전달방식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현장의 업무도 일방적인 지시가 만연해 있다며 과정이 생략된 공감대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을 실적 우선이라는 회사의 방침과 일방적인 소통에 따라야만 하고 모든 부분을 무조건 수치화하여 진척률 만으로 관리하는 회사의 강제적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폐쇄적인 노사문화로 인한 인권침해, 작업자의 안전할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것, 노사협의회를 통한 노조 와해공작 등이 있으며 직원들의 건강관리라는 명분하에 흡연자를 관리해왔던 점, 여사원평가표와 개인건강사유로 인한 당일연차사용에 따른 평가 불이익, 업무 중 상해로 인한 인사평가 불이익, 산업재해 은폐 및 축소 등이 존재했음을 폭로했다.

끝으로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와의 면담에 대해 언급하며 면담자리에서 대표이사는 현재 사내 직원들의 대표창구는 60%이상의 투표율을 기록하여 선출된 노사협의회 위원들이며 대표성을 가진다. 노조가 노사협의회 수준의 활동보장을 요구하려면 과반이상의 직원을 가입시켜 대표성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며, 회사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고 있는 현재의 노사협의회에서는 진정한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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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 최원석 위원장은 현장발언을 통해 삼성은 노사협의회의 맹점을 악용하여 노조의 과반수 조직화를 방해하거나 노사협의회 특정인들을 위한 선거규정을 두어 참여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노노갈등을 교묘히 조장하여 노사협의회로 하여금 노동조합 힘 빼기 작업을 실행하고 노조를 탄압, 파괴하는 방패막이 도구로 악용하는 지능화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삼성이 경영에 민감한 사항, 근로조건, 임금 등의 이슈를 사측 의지대로 관철시키기 위해 노사협의회를 설치하고 관리하며 부당한 지원을 통해 노사협의회를 지배·개입해 왔음을 폭로했다.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은 간담회 순서에서 삼성디스플레이 교섭에 대해 회사의 지침으로 교대시간보다 20~30분 일찍 오는데 늦으면 인사평가에서 감점이 된다. 흡연하는 사람들에게도 감점을 주고, 휴가를 써도 감점을 준다. 반인륜적인 모습들에 대해 교섭에서 (시정을) 요구했고 시정한다고 답변까지 받았지만 실제 변화는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교섭태도에 대해 지적하며 사실상 결정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나와 줘야 하는데, 실무급들이 나오는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향후에는 산재은폐와 임금체불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여 고발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게 국정감사를 통해 이재용과 계열사 사장들을 증인으로 세웠으면 좋겠다. 국회의원들 앞에서 다시 한 번 확약을 받고 실질적으로 현장의 진정한 노사 간 파트너십이 형성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성암산업 문제를 언급하며 마지막 협상을 하고 있는데, 결과가 잘 나올 수 있도록 국회에서 많은 지도 편달,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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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련 정태교 조직국장은 금속노련 산하 전국삼성전자노조 위원장을 대신하여 현재 교섭상황을 설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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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표회에는 한국노총에서 김동명 위원장, 허권 상임부위원장, 조기두 조직처장, 황인석 화학노련 위원장,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 더불어민주당에서 안호영 의원, 노웅래 의원, 강훈식 의원, 이수진 의원, 양이원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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