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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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안 수용에는 합의, 그러나 협상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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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암산업노조 투쟁승리를 위한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 무기한 천막농성 22일차

 

지난 73() 금속노련 김만재 위원장과 성암산업노조(위원장 박옥경) 조합원 145명이 천막농성장을 찾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문성현 위원장의 중재안을 수용하면서 단식을 중단했다. 김만재 위원장 무기한 천막농성 19일차/단식 10일차, 조합원 145명 집단 단식 노숙농성 5일차만의 일이다.

 

문성현 위원장은 앞선 71()에 천막농성장을 찾았었다. 이날 성암동지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사태의 심각성을 확인하여 경사노위 차원에서 이 문제를 해결방안을 모색해 3일 오전 금속노련 김준영 사무처장과 포스코 김준기 전무를 경사노위로 불러 중재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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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현 위원장의 중재안의 내용은 포스코는 5개사로 흩어질 성암산업노조 조합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이 저하되지 않게 하고, 1년 이내에 하나의 회사로 다시 모을 것 5개사 중 신설회사인 포은과 금속노련이 각각 1명씩 추천한 협상단을 구성하여 단체협약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것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문성현 위원장의 직권 중재안을 수용할 것 등을 제안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중재안에 대한 논의 후 천막농성장을 직접 찾아 김만재 위원장에게 중재안을 설명하고 김만재 위원장과 성암동지들 145명의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만재 위원장은 중재안과 협상에 대한 성암동지들의 수용과 단식 중단을 조건으로 중재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에 따라 3일 저녁, 김준영 사무처장은 성암동지들에게 지금까지의 경과를 모두 설명하고 장장 4시간이 넘는 수많은 토론과 지난한 협의 끝에 중재안을 수용하고 우선은 단식을 중단하되 협상을 진행하고 투쟁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토록 결정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은 지금까지 포스코가 해온 만행을 학습했기 때문이다. 성암동지들은 포스코가 2018년 분사금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점, 성암을 포함하여 과거로부터 지속되어온 노조탄압으로 인해 불신이 매우 깊어져 어떠한 합의 내용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문성현 위원장이 1년 뒤 하나의 회사로 합쳐질 때까지 점검하겠다며 밝힌 의지를 믿고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어렵게 결정했다. 성암동지들은 문성현 위원장의 중재안이 100% 관철되기까지 단합하여 투쟁의 자리를 지키고 전원 같은 날 현장으로 복귀하기로 결의했다. 김만재 위원장은 성암동지들이 어렵게 결정한 내용을 받아들여 단식을 중단하고 현재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재안에는 합의했으나, 협상은 사실상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5개사로 흩어져 갈 성암산업노조 조합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이 저하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단체협약에 관해서도 핵심적인 것은 1년 후 하나의 회사로 합쳐질 때 해당 회사가 성암산업노조의 단체협약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어야만 한다. 이러한 핵심적인 사안들이 제대로 협상에서 다루어지지 않는다면 중재안에 대한 합의가 소용없게 된다.

 

금속노련은 협상이 최대한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때까지 국회 앞 천막농성을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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