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소식
썬코어 노동자 고용생존권 쟁취 및 산업은행 규탄 결의대회
“우리는 일하고 싶다! 공장으로 돌아가자!”
썬코어 노동자 고용생존권 쟁취 및 산업은행 규탄 결의대회
2017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희망찬 새해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지난 4월부터 이어온 썬코어 노동자들의 투쟁은 여전히 차가운 길바닥에서 현재 진행형이다. 금속노련 산하의 썬코어 노조는 12월 27일(수) 오후 3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썬코어 노동자 고용생존권 쟁취 및 산업은행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산업은행의 채권경매 철회와 경영정상화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한국노총 소속의 조합원 200여명이 연대의 뜻을 함께 했으며, 썬코어 노조는 오늘로 천막농성 64일째, 제17차 수요집회, 제7차 연대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중이다.
김주훈 썬코어 노조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표명한 문재인 정부는 아직 갈길이 멀어 보인다”며 “썬코어 노조는 엄동설한에 차디찬 길바닥에 내몰려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은 국책은행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사채업자처럼 이자놀이에만 몰두하고 있는 중”이라면서 “일하고 싶다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외침을 경비용역을 동원해 범죄자 취급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규탄했다.
김주훈 위원장은 “산업은행은 당장 채권경매를 중단하고 썬코어 정상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생존권을 위협해 노동자를 다 죽이는 국책은행은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연대사에서 “지난 8개월간의 투쟁에서 사우디대사와 산업은행장을 면담하고, 자구안도 마련했지만 산업은행은 썬코어 같은 알짜 기업을 길거리로 내몰았다”면서 “기업사냥꾼 최규선에게 막대한 자금을 부실 대출해준 산업은행은 특단의 조치를 내려 썬코어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인상 공공연맹 위원장은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지원해야 하는 그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최규선의 전 재산을 몰수해서라도 썬코어를 살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진 연대사에서 이경호 한국노총 사무처장은 “최규선 같은 기업사냥꾼에게 혈세를 빌려 준 것은 사기꾼에 대한 공모 내지 방조”라며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해 채권경매에 나선 산업은행의 행태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정부에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좋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면서 “이 투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노동존중사회가 실현 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허원 경기지역본부 의장은 “생즉사사즉생의 정신으로 승리하는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고 연대의 뜻을 밝혔다.
결의대회 이후 참가자들은 더불어민주당 당사까지 가두행진을 하고, 썬코어 문제 해결에 정부여당이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1년간 투쟁을 이어온 금속노련 썬코어노동조합(위원장 김주훈)은 13일(금) 오후 3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썬코어 고용생존권 사수투쟁 1차 보고대회를 열고,“기업회생을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투쟁을 잠시중단하고 공장 재가동을 위한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집회에는 썬코어동지를 비롯하여 김준영 금속노련 사무처장, 문현군 한국노총 부위원장, 오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