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 충남세종지역본부
[특집] 창사 15주년 기념 양대노총 대의원 설문조사
이번 ‘대선’도 따로 간다
민주노총74.9% ‘민주노동당’
한국노총63.9% ‘기존정당과정책연대’
양대노총이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도 따로갈 것 같다. 본지가 창사 15주년을 맞아 한길리서치(대표 홍형식)에게 의뢰해 실시한 양대노총 대의원 설문조사 결과, 민주노총 대의원(이하 설문에 응답한 대의원)의 74.9%가 민주노동당을 통한 정치 세력화를, 한국노총대의원의 63.9%가 기존 정당과 정책연대를 통한 정치세력화를 선택했다. 조합원 ‘표심’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대의원들의 선택이 이렇게 나옴에 따라, 민주노총의 공식 입장이 민주노동당 배타적 지지이고, 지난해 9월 11일 노사정 합의 후 악화된 양대노총의 사이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까지 감안하면, 양대노총의 독자 행보는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양대노총 대의원들은 정치 분야 설문 전 문항에서 일관되게 뚜렷한 시각의 차이를 드러냈다. 지지하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노총 대의원의 91.7%가 민주노동당을 꼽은 반면 한국노총 대의원들은 39.1%가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후보를 묻는 질문에 민주노총 대의원의 74.3%가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등 민주노동당 소속 예비후보들을 선택했으나 한국노총 대의원들은 43.1%가 이명박, 박근혜 등 한나라당 소속 예비후보를 선택해, 여기에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예비후보까지 합치면 70%에 육박하는 숫자의 대의원이 민주노동당 후보에 대한 ‘비토’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노총 대의원들은 43.1%가 이명박, 박근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지만, ‘반노동자적 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명박, 박근혜 후보를 꼽은 대의원도 45%에 달해, 한국노총이 추진 중인 정책연대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양대노총 대의원들은 “노동조합의 사회적 영양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에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75.8%(민주노총 76.3%, 한국노총 75.0%)가 동의한다고 응답해, 노동조합의 조직률 강화와 사회적 영향력의 확대를 꾀하는 게 시급한 일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양대노총으로부터 전달받은 대의원 명부를 모집단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전화환면접으로 진행됐다. 설문에 응답한 대의원 숫자는 민주노총이 575명, 한국노총이 476명이다.
매일노동뉴스 발췌(5월2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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