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도
금속노련, ‘비철금속산업분과위원회’ 공식 출범 ··· 업종별 단결권 강화 원년 선포
금속노련, ‘비철금속산업분과위원회’ 공식 출범 … 업종별 단결권 강화 원년 선포
– 구리·알루미늄·아연 등 국가 전략 소재 노동자 뭉쳤다 … 첫 분과 의장에 선출
– 산업 전환 대응 및 임금·노동조건 상향 평준화 위한 ‘공동 정책 연구’ 착수
– 금속노련 “비철금속 노동자의 목소리, 이제 하나의 창구로 결집할 것”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준영, 이하 금속노련)이 대한민국 산업의 기초 소재를 책임지는 비철금속 노동자들의 조직적 단결을 위해 ‘비철금속산업분과위원회(이하 분과위)’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금속노련은 4월 23일(목) 15시, 한국노총 6층 소회의실에서 비철금속 업종 소속 가맹 사업장 대표자 및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철금속산업분과위원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이번 분과위 출범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소외되었던 비철금속 업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가맹 노조를 넘어선 업종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격려사에 나선 금속노련 장재성 상임부위원장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조직 특성상 초기 추진 과정이 힘들 수 있다”며 “현장의 필요성에 공감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철금속분과위원회를 제안하고 준비해 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분과위의 완성도를 높여감에 따라 각 사업장과 노동조합의 비전 또한 더욱 선명해질 것”이라며 노련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금속노련 박용락 사무처장은 “이미 발족한 방산, 전기전자, 승강기분과처럼 비철금속분과도 ‘우리 업종만의 공통 의제’를 무엇으로 정할지 깊이 고민하고 만들어가야 한다”면서 “분과위가 서로를 더 깊이 알고 정보를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되어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사무실에 모여 회의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지역본부나 사업장을 순회하며 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며 “노련 차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 도움이 필요한 경우 주저하지 말고 요청해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초대 분과 의장으로 LS메탈노조 문창배 위원장이 선출됐다. 부의장에는 울산알루미늄노조 김민수 위원장과 삼아알미늄노조 강대식 위원장, 사무국장에는 노벨리스코리아노조 김근영 위원장이 선출됐다. 문창배 의장은 취임사를 통해 “비철금속 노동자들은 국가 경제의 뿌리를 지탱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업종 특화된 정책 논의나 연대 활동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며 “이제 분과위를 통해 흩어진 힘을 하나로 모아 산업 전환의 파고를 넘고, 노동자의 정당한 몫을 쟁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분과위는 2026년 주요 사업 방향으로 ▲조직 운영 체계 안정화 및 소통망 구축 ▲비철금속 산업 및 노동실태 기초 연구 사업 ▲업종별 표준 임단협 가이드라인 마련 ▲미참여 사업장 조직 확대 등을 확정했다. 특히, 탄소중립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에 대한 선제적 정책 대안을 마련하여 정부 및 사용자 단체와의 협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분과위는 발족 선언문을 통해 “작은 차이를 넘어 단단한 결속으로 나아갈 것”을 결의하며, 2분기부터 전 회원사 순회 간담회와 업종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