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도
유령 취급 받는 노동자 … 플랜텍노동조합, ‘노동자 패싱’ 기업 매각 강력 규탄
유령 취급 받는 노동자 …
플랜텍노동조합, ‘노동자 패싱’ 기업 매각 강력 규탄
– 플랜텍노조, 유암코·미코그룹에 책임 주체 공개 요구
– 고용안정·위로금 등 4대 현안 해결 촉구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플랜텍노동조합(위원장 박준선, 이하 노조)은 9월 1일, ㈜플랜텍의 매각 과정에서 기업 인수 확정에 대한 공식 발표 없이 일방적으로 기술교류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절차를 무시한 부당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기업 인도·인수 확정에 대한 어떠한 공식 안내도 없이 기술교류를 먼저 진행하는 것은 노동자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행위"라고 규정했다. 노조는 기업결합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기술교류는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회사 스스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노조는 이번 기술교류 과정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대변하는 주체인 노동조합이 철저히 배제된 점을 중대한 문제로 꼽았다. 노조는 "㈜플랜텍은 이번 조치가 회사의 독자적 결정인지, 아니면 인수 주체인 유암코와 미코그룹의 의중인지 즉시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플랜텍은 인수 계약 체결 과정에서도 구성원들에게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진행하여 노조 측은 기사를 통해 인수 계약 소식을 접한 바 있다.
박준선 위원장은 "기업 인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신뢰"라며 "절차와 협의를 무시한 채 일방적인 행태가 반복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유암코, 미코그룹, 그리고 회사 모두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노조는 현재 ▲고용안정 ▲통상임금 ▲2025년도 임금교섭 ▲회사 매각에 따른 위로금 지급이라는 4대 핵심 현안이 놓여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매각 과정에서 단체협약과 근로조건의 전면 승계, 조합원 지위 보장을 반드시 관철하고, 노동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위로금 지급을 공식적으로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