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보도
"대립 아닌 상생으로" 포스코 협력사·공급사 노조연대, 원청에 성실 교섭 및 상생 협력 촉구



대립 아닌 상생으로” 포스코 협력사·공급사 노조연대,
원청에 성실 교섭 및 상생 협력 촉구
– “노조법 개정, 원하청 격차 해소와 신뢰 구축의 기회로 삼아야”
– 포항·광양 35개 노조 결집, ‘공동산업안전보건위’ 설치 등 3대 상생 과제 제시
2월 4일(수) 10시 40분, 포스코 협력사·공급사 노동조합연대(공동의장 포항지역위 이수출·유일노동조합 위원장 / 광양지역위 임성근·광양지역기계금속무창노동조합 위원장, 이하 노조연대)와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준영, 이하 금속노련)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정 노조법 시행에 따른 원청 포스코의 성실한 대화 이행과 상생 협력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박해철, 박홍배 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노조연대는 지난 2025년 8월 첫 논의를 시작으로 현재 포항 22개사, 광양 13개사 등 총 35개 협력사 노조가 뜻을 모아 결성했다. 이들은 이번 연대가 단순한 권리 주장을 넘어 포스코 전체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노동자의 안전을 고민하는 책임 있는 주체로서 구성되었음을 밝혔다. 포항과 광양의 지부 의장이 공동 의장
을 맡는 체계를 구축한 노조 연대는 지역별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상생의 파트너로서 활동할 것을 천명했다.
금속노련 박용락 사무처장은 “노조연대 출범은 단순한 조직 결성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지만 교섭에서 늘 배제됐던 노동자들이 ‘달라져야 한다’고 선언하는 역사적인 출발”이라며, “협력사·공급사 노동자들의 땀과 노동이 없었다면 포항과 광양의 제철소는 단 하루도 돌아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 사회적 신뢰, 산업 현장의 안정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성실한 교섭과 대화에 나서는 것이 유일한 해답”이라며 “금속노련은 노조연대와 포스코 원청노조의 긴밀한 협조로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발언에 나선 노조연대 이수출 공동의장은 “오늘 우리는 노조법 2·3조 개정 취지에 따라 ‘진짜 사장’ 포스코에 정당하고 신속한 교섭을 요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같은 현장에서 같은 땀을 흘리며 일하는 우리에게 차별 없는 복지와 공정한 임금 체계를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포스코는 더 이상 협력사·공급사 뒤에 숨어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우리의 정당한 목소리를 끝내 외면한다면 강력한 연대와 투쟁으로 맞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그날까지 전진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 수많은 하청노조와의 교섭으로 현장이 마비될 것이라는 주장은 현실을 도외시한 억지였음이 오늘 노조연대의 출범으로 증명됐다”며 “노란봉투법이 현장에 안착되어 실질적인 하청 노동자들이 노동 3권을 보장받고 노동 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현장의 안전과 환경 문제는 실질적 권한을 가진 원청의 참여 없이는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노란봉투법이 ‘불법파업 조장법’이 아니라 ‘노사평화촉진법’임을 현장에서 증명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의 취지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철 의원은 “오늘 노조연대 출범은 갈등을 선포하는 자리가 아니라 법 시행을 계기로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자는 진정성 있는 제안의 자리”라며 “성실한 교섭과 공동의 산업안전 책임은 노동자뿐만 아니라 기업과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노조연대 임성근 공동의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조법 2·3조 개정 시행은 단순한 법 조항의 변화가 아니라 협력사·공급사 노동자들의 존재를 인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며 “갈등보다는 소통을, 대립보다는 협력을 선택해 달라”고 촉구했다.
노조연대는 활동 방향으로 ▲개정 노조법의 취지에 맞게 원청 포스코를 상대로 한 공동교섭을 실현해 나갈 것 ▲제철소 현장의 위험을 외주화하고, 책임도 외주화하는 구조적 책임 회피를 멈추기 위해 연대의 힘으로 대응할 것 ▲포항과 광양을 넘어 전국의 협력사·공급사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원하청 구조 개선과 노동 존중의 기준을 새롭게 세워 나갈 것 등을 제시했다.
이어 원청인 포스코에 ▲성실한 대화와 교섭에 임할 것 ▲하청노조와 원청 포스코가 함께하는 ‘공동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노동자의 건강권과 안전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 등을 제언했다.<끝>
■ 원청의 성실 교섭 및 상생 협력 촉구 기자회견 ‘3대 주요 과제’
1. 성실한 대화와 교섭의 장 마련
– 형식적인 계약 관계를 넘어 현장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원하청 차별 철폐를 위한 원청의 책임 있는 소통 필요
2. 원하청 공동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설치
– 제철소 내 모든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포스코와 노조연대가 함께 안전 대책을 심의·의결하는 공동 기구를 설치
3. 안전 인프라 및 설비 투자 확대
– 하청 노동자가 사용하는 안전 및 보호 장비에 대한 차별 없는 지원과 유해·위험 설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투자 필요